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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짜장면 맛집 기행 이번에는 의정부 가능동에 위치한 대명관을 다시 찾았습니다. 예전에 검색해서 간짜장을 맛보고 인상이 깊어 자주 가다가 요즘 들어 뜸했는데, 지인이 와서 다시 한번 그 맛을 보기 위해 들렀습니다. 여기 대명관도 업력이 무려 34년이나 된 노포 중국집 입니다. 화상 중국집은 아닌 듯합니다.

 

대명관 소개

 

저는 의정부에서 삼화반점, 평화각, 대명관 이렇게 3군데를 간짜장 3 대장이라 부릅니다. 하지만 지금 평화각과 삼화 반점은 폐업한 듯하고, 이제 대명관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대명관은 1987년 9월 21일부터 지금 까지 한자리를 지키며 허기진 의정부 가능동 주민들의 배를 채워주던 추억의 중국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예전에 우연히 검색 끝에 알게 되어서 들렀는데, 그때 먹은 간짜장에 대한 기억이 강렬해서 블로그에 올렸던 곳입니다. 그때는 블로그 글도 많지 않았는데, 요즘 입소문이 나서 이은 지, 삼화 반점과 평화각이 폐업해서 인지 블로그 글도 많이 늘었습니다. 

 

 대명관 영업시간

의정부 대명관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00 ~ 20:30까지 입니다. 

 

 대명관 위치

 

도로명 경기 의정부시 호국로 1145
지번    가능동 706-34 우편번호 11658

의정부 노포 중국집인 대명관은 의정부 경전철 흥선역 2번 출구에서 550m 떨어져 있습니다. 

 

 대명관 주차

의정부 노포 중국집 대명관은 특별히 주차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왕이면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저는 자가로 이용했는데, 주차하는데 애 먹었습니다. 


어느 동네에나 있을 법한 특별하지도 오랜 전통이 느껴지지도 않는 그런 평볌한 동네 중국집의 모습입니다. 앞에 쓰여 있는 것처럼 의정부 대명관은 배달도 같이 하고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간짜장만큼은 34년 전통의 업력 만큼이나 절대 평범하지 않은 수준급 간짜장입니다. 제가 간짜장 밖에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지 다른 분들은 탕수육도 맛있다고들 하더라고요. 배달도 인기가 많은지 배달하시는 분의 모습도 좀처럼 보기 힘듭니다. 

 

의정부 노포 중국집 대명관 메뉴판입니다. 예전에 올 때는 간짜장이 5,500원이었던 것 같은데, 가격이 올랐나 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착합니다. 저는 여느 때와 똑같이 간짜장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음식을 맛보지 못해서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 없지만, 간짜장만큼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어디에도 뒤처지지 않는 대명관 만의 맛이 있습니다. 

 

의정부 대명관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처음 느낌그대로 평범한 동네 중국집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다른 손님들이 있어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는데, 5 개정 도의 4인 테이블이 있는 특별할 거 없이 지극히 평범한 중국집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의정부 대명관을 방문할때 마다 문을 들어서자마자 왼쪽의 두 테이블이 붙어있는 곳에는 동네분들이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서넛 모여 형님 동생 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들이 보이더라고요. 

오늘도 어김없이 동네분들끼리 큰 형님께서 동생들을 훈계하며 술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어릴적 동네 중국집에서 친구분들과 약주를 하시던 아버지를 떠올리게 하네요.

 

주문하고 주방에서 들려오는 웍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춘장의 볶은 내에 취해 있을 때쯤 주문한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가 면발이 좋았던 기억으로 알고 있는데, 면색깔이 약간 노란색이라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배달을 하다 보니 첨가물을 넣는 건 어쩔 수 없나 봅니다. 그래도 사진으로도 보이듯이 면이 약간 흐드러진 듯 힘이 없는 게 보여 안심합니다. 사진으로 표현이 안돼서 그렇지 소스도 정말 김이 모락모락 하며 뜨끈뜨끈하고 양파도 오늘 적당한 식감을 느낄 수 있게 잘 볶아진 듯합니다. 

 

오이를 듬뿍 넣어 주셨네요. 후덕한 인심이 엿보입니다. 별거 아니지만, 저 오이도 아까운지 한 너덧가락 넣은 곳도 많거든요. 소스의 볶음 새가 너무도 마음에 듭니다. 춘장의 볶은 향도 구수하고 야채도 적당히 익어 좋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소스가 수분이 좀 많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면에 소스를 부어 봅니다. 가리지 않고 그냥 다 붓습니다. 대명관 간짜장소스는 색이 진해서 짜 보일 수 있지만 전혀 짜지 않기 때문에 과감하게 부어봅니다. 비주얼 만으로도 한 폭의 그림을 보듯 야채의 다양한 색감이 아름답습니다. 

 

소스가 면에 잘 스며들어 잘 비벼 집니다. 둘이 서로 오래전에 헤어졌다 만난 형제들처럼 착 달라붙어 떨어지질 않고, 면과 야채, 고기가 아주 조화롭게 섞입니다. 

 

기분 좋게 한 젓가락 맛봅니다. 아직도 뜨끈한기가 그대로 있어 춘장의 구수한 향과 온기가 입안을 가득 매웁니다. 처음 면색을 보고 걱정했던 것 과는 달리 면이 정말 부드럽고 뻣뻣하지 않네요. 어쩔 수 없이 첨가물을 사용하지만 최대한 자제한 사장님의 노력이 보입니다. 진한 색과 달리 간이 세지 않으며 단맛도 강하지 않고 양파의 아삭 감과 함께 은은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맛입니다. 제가 의정부 대명관에 온 이유입니다. 

 

고기를 한점 집어 맛 봅니다. 누가 고기양이 적다고 하던데, 전혀 적지 않고 두툼하지만 과하지 않습니다. 한입 먹기 딱 좋은 크기입니다. 고기의 잡내가 전혀 없고 고소함이 그득합니다. 

 

의정부 노포 중국집인 대명관에 다녀 왔습니다. 처음 오는 곳이 아니라 재 방문이지만 여전히 처음에 느꼈던 만큼의 만족감을 준 간짜장 맛집입니다. 의정부에는 다른 노포 화상 중국집이 있지만, 간짜장만큼은 여기 만한 곳이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간짜장만 맛보았지만, 다음번에는 다른 분들이 칭찬해 마지않는 탕수육도 한번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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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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