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를 보면 말라리아모기에 관한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말라리아모기의 서식지가 변하면서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말라리아 청정국이 아니며 18일부로 말라리아 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그렇다면 말라리아 말라리아 증상 그리고 예방법은 어떤 게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말라리아
말라리아는 🔎얼룩날개 모기(Anopheles species) 속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되는 병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 모기(Anopheles sinensis) 암컷이 주요 매개체로 작용합니다.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인체에서 말라리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약 2주에서 수개월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오한, 발열, 발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감염된 병원체의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3일열 원충(Plasmodium vivax)이 주로 문제를 일으키는데, 이 원충에 의한 토착 말라리아는 1970년대에 한동안 사라졌다가 1993년부터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2. 말라리아 증상
말라리아의 증상은 감염된 후 일정한 잠복기를 거쳐 나타나며, 증상의 심각도는 감염된 기생충의 종류와 환자의 면역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말라리아 증상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칩니다.
1. 초기 증상
말라리아 초기에는 독감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주요 초기 증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말라리아는 주기적인 발열이 특징입니다. 발열 주기는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48시간에서 72시간 주기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두통: 강한 두통이 발생하며, 이는 일반적인 두통약으로도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 오한: 심한 오한과 발열이 교대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중기 증상
초기 증상 후 중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근육통 및 관절통: 몸 전체에 근육통과 관절통이 발생하며, 피로감이 심해집니다.
- 구토 및 설사: 소화기 증상으로 구토와 설사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황달: 간 기능 장애로 인해 황달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3. 중증 말라리아
말라리아가 심각한 단계로 진행되면 다음과 같은 중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빈혈: 기생충이 적혈구를 파괴하여 심한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중증 말라리아는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 신경계 이상: 뇌에 영향을 미쳐 혼수 상태, 발작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뇌말라리아라고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 및 치료
말라리아 예방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예방을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기장 사용: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니다.
긴 옷 착용: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모기 퇴치제 사용: 피부와 옷에 모기 퇴치제를 뿌려 모기를 예방합니다.
3. 말라리아 예방접종
1. 말라리아 예방접종의 필요성
말라리아는 예방이 최선의 방책입니다.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여행할 계획이 있거나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경우, 예방접종을 통해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말라리아 예방접종은 주로 여행 전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며, 감염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말라리아 예방접종의 종류
현재 사용되는 말라리아 예방접종은 다음과 같습니다.
- RTS,S/AS01 (Mosquirix) : 세계보건기구(WHO)가 승인한 첫 번째 말라리아 백신으로, 2015년에 최초로 승인되었습니다. 이 백신은 5세 이하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용되며, 말라리아 발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백신은 총 4회 접종하며, 첫 3회는 1개월 간격으로, 마지막 1회는 18개월 후에 접종합니다.
RTS, S/AS01 백신은 4회 접종 후 4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특히 말라리아로 인한 중증 질환과 사망률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WHO는 이 백신을 말라리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 R21/Matrix-M :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R21/Matrix-M 백신은 말라리아 예방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백신은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말라리아 예방을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R21/Matrix-M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7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이 백신은 말라리아 발생률이 높은 지역에서 사용되며, 추가 연구를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3. 말라리아 예방약
말라리아 예방접종 외에도 예방약을 복용하여 감염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방약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하기 전에, 방문 중, 방문 후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주요 예방약으로는 🔎메플로퀸, 🔎독시사이클린,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 등이 있습니다.
4. 예방접종 시기와 방법
말라리아 예방접종과 예방약은 여행 계획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은 출국 최소 2주 전에 완료해야 하며, 예방약은 출국 전, 체류 중, 귀국 후 일정 기간 동안 복용해야 합니다. 예방접종과 예방약의 선택은 여행 지역과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여행 전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5.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추가 조치
예방접종과 예방약 외에도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모기장 사용: 모기 활동이 활발한 시간대에 모기장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합니다.
- 긴 옷 착용: 긴소매와 긴 바지를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합니다.
- 모기 퇴치제 사용: 피부와 옷에 모기 퇴치제를 뿌려 모기를 예방합니다.
- 야간 활동 자제: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밤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