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사람이 먹는 음식 중에 우리 아이도 같이 먹을 수 있을까?” 그중에서도 가장 흔하고 집에 항상 있는 재료, 바로 계란입니다. 그런데 강아지가 삶은계란을 먹어도 되는지, 혹시 위험하지는 않은지, 어떻게 줘야 안전한지 등등 걱정이 앞서곤 하죠.
사실 강아지에게 삶은계란은 매우 유익한 영양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제대로 알고 급여해야 합니다.
1. 삶은계란이 강아지에게 좋은 이유
삶은계란은 고단백 식품으로, 강아지의 근육 회복, 피부 건강, 에너지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노른자에는 비오틴, 비타민 A, 철분이 풍부하고, 흰자에는 단백질, 비타민 B2가 들어 있어 균형 잡힌 영양소 공급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날계란은 이야기가 다릅니다. 날계란의 흰자에는 아비딘(Avidin)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이는 비오틴 흡수를 방해해 피모건강 악화나 무기력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날계란 껍질에는 살모넬라균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삶아서 줘야 합니다.
2. 강아지 삶은계란 급여량 가이드
✅하루에 계란 몇 개까지 줄 수 있을까?
가장 궁금한 부분일 텐데요, 강아지에게 삶은계란을 줄 때는 체중별로 급여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 소형견(5kg 이하): 하루 1/4~1/2개
• 중형견(5~10kg): 하루 1/2개~1개
• 대형견(10kg 이상): 하루 1개 정도
기준은 체중 1kg당 4~5g으로 잡으면 됩니다.
하지만 매일 주기보다는 일주일에 2~3회, 간식 개념으로 급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삶은계란은 고단백이라 자칫 비만이나 췌장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 당근 먹어도 될까? 효능 주의사항 급여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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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강아지 삶은계란 급여 시 주의사항
처음 계란을 먹이는 경우 반드시 소량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확인해야 합니다.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부 발진,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급하게 먹는 강아지의 경우 삶은계란을 크게 삼키다 목에 걸릴 수 있으니 반드시 작게 자르거나 으깨서 줘야 합니다.
간혹 계란 껍질째 주는 분들도 계신데, 이는 소화 장애나 내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삶은계란 외 강아지에게 좋은 계란 활용법
계란은 삶아서 주는 것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 계란찜: 소금 없이 스팀으로 부드럽게 만들어 주면 소화에 좋습니다.
• 계란죽: 흰살 생선이나 야채와 함께 끓이면 영양식으로 활용 가능
• 계란말이: 간 없이 익혀주되, 양파나 파는 절대 금지
또한, 계란 외에도 닭가슴살, 연어, 두부 등 단백질 식품과 함께 주면 영양 균형을 맞출 수 있습니다.
5. 강아지 삶은계란 Q&A (자주 묻는 질문 정리)
Q. 삶은계란 껍질도 줘도 되나요?
→ 껍질은 칼슘이 풍부하긴 하지만 날것으로 급여 시 살모넬라 위험이 있으므로 깨끗이 삶아 말린 후 분말로 가공하지 않는 이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매일 줘도 되나요?
→ 고단백 고지방 식품이므로 매일보다는 간식 개념으로 일주일 2~3회가 적당합니다.
Q. 흰자만 줘도 되나요?
→ 흰자만 줄 경우 비오틴 결핍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노른자와 함께 급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https://youtu.be/Hp5C01BxxG4?si=7Xx2JNMouMvrgH6N
6. 마무리하며
강아지에게 삶은계란은 훌륭한 영양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정량, 급여방법, 주의사항을 정확히 알고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반려견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오늘부터 계란 간식을 좀 더 현명하게 활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