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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정말 좋겠지만, 현재는 우리의 개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 그리고 특히 개들은 본성이 자신이 아프다는 내색을 주인에게 잘하지 않는다. 무리 지어 사는 동물들의 특성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가 주저 앉는 이유에 대해 얘기해 보고자 한다.

여러분들은 개의 행동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개의 행동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알고 있는가? 이 개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어야 후회할 일이 덜 생긴다. 100프로는 몰라도 무슨 이유 때문에 이러한 행동을 하는지 마냥 귀엽다고 치부하다가는 정말 후회할 일이 생긴다

본인은 현종이 전에 지금은 무지개다리를 건넌 첫째 쭈돌이가 있었다. 쭈돌이가 사료는 안 먹고 간식만 먹는 걸 보고 편식으로 치부했다가 신부전증이라는 큰 병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도 후회했던 일이있다. 
그래서 현종이 만큼은 절대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이렇게 공부하고 있고 또 나 같은 사람이 없길 바라며 열심히 공유할 예정이다.

앉아있는현종이

 

강아지가 앉는 이유

1..항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2. 관절 문제

3. 피로

4. 상처 및 골절

5. 비만

 

항상 너무 활발해서 걱정이었던 우리 현종이가 갑자기 움직이질 않고 자꾸 주저앉는 게 아닌가? 우리 현종이가 그럴 녀석이 아닌데, 이상할 정도로 주저앉아 어디가 아픈 건가? 아니면 안 놀아줘서 삐진 건가? 별 생각이 다 들더라. 그래서 이것저것 알아봤다. 


강아지가 주저앉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몇 가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살빠진현종이

 

1. 항문에 문제가 생겼을 때

 

항문낭 이라고 들어보았는가. 개들은 항문낭이 있는데, 개들이 자신의 영역을 표시 할 수 있게 냄새가 있는 액체를 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각자 만의 독특한 냄새가 있어 개들은 그 냄새를 통해 서로를 파악한다. 개들끼리 만나면 서로 엉덩이 주위의 냄새를 맞는 이유다. 그걸 주기적으로 짜주지 않으면 항문샘이 감염되어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애견인이라면 자신의 강아지가 갑자기 엉덩이로 미끄럼을 타는 걸 보았을 것이다. 가끔은 주저앉기도 한다. 자신의 강아지가 주저앉으면 항문샘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길 바란다. 항문샘을 짜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고 하는데 본인은 혹 문제가 생길까 병원이나 미용 시에 짜달라고 한다. 

 

2. 관절 문제

 

관절 문제로 인해 강아지가 주저앉을 수도 있다. 자신의 강아지가 고관절 이상이 있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품종마다 다르지만 슬개골이 약한 아이들은 슬개골에 문제가 생겨 종종 그런 경우들이 있다고 한다. 

 

3. 피로 

 

개가 과체중이거나 몸이 약해서 또는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붓고 나면 에너지 소진으로 인해 산책도 피하고 쉬고 싶어 주저앉는 경우가 있다. 우리가 어릴 때 노는 게 너무 좋아 자신의 한계도 모르고 마냥 놀다가 앓아누웠던 적을 생각하면 된다.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과한 운동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 특히 과체중인 개들은 관절이 약해 특히 그렇다.

 

4. 상처 및 골절

 

산책 중에 밖에서 갑자기 주저앉으면 다리에 이상이 있거나 유리파편으로 인한 상처가 생겼는지 바로 확인해 보는 게 좋다. 집에서 만약 주저 않거나 뛰지 못하거나 하면 일단 다리 주위를 만져봐라. 그때 소리를 내면 다리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5. 비만

 

당신이 보기에 당신의 애완견이 살이 안 쪄 보일 수도 있지만, 개가 잘 안 움직이고 주저앉는 다면 비만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강아지가 너무 이뻐서 사료 외에 간식을 주다 보면 강아지가 비만에 걸일 수도 있다. 물론 우리 인간들이 보기에는 조금 찐 정도로 보이지만, 개들은 털이 있어 잘 눈에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살찐현종이

본인도 현종이가 주저앉는 이유를 찾다가 과거의 후회를 다시 하고 싶지 않아 병원으로 바로 갔다. 그랬더니 병원에서 허리를 만지더니 비만판정을 받았다. 아픈 곳이 없어 다행이긴 했지만 왠지 미안함에 고개를 들 수 없었다.

사실 우리 마님이 해외여행을 가는 바람에 15일 동안 쉬는 날 빼고 출근하는 날에 혼자 있을 현종이가 너무 불쌍해서 출근하면서나 퇴근하고 나서 간식을 많이 줬더니 살이 많이 찐 거였다. 마님이 귀국하고 우리 현종이 빵실이가 됐네 라며 놀렸는데, 그게 정말 이었던 것이다.

 

현종이애교

현종이는 말티푸종으로 현재는 3.2kg을 유지하고 있고, 비만 판정받을 때 겨우 3.4kg이었다. 겨우 200g 때문에 움직임이 천지차이 라니 어이가 없지만 지금은 집안을 종횡무진하며 뛰어다니고 있다. 자신의 반려견의 적당한 체중이 어떻게 되는지 확인하고 체중 조절을 잘해주길 바란다.



지금까지 강아지가 주저앉는 이유에 대해 알아봤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이유들이 있지만, 역시 자신의 생각보다는 의사의 의견을 듣는 게 가장 지혜로운 행동이다. 돈이 아까워 판단을 잘 못하게 되면 더 큰 병을 얻어 훨씬 많은 지출이 발생할 수도 있고, 그런 자신 때문에 내 반려견이 아프다는 죄책감에 힘들 수도 있다. 

슬개골도 초기에 알게 되면 예방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만 하자. 그게 반려견과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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