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한참 지나서야 포스팅을 하게되어
정확한 기억이 나지는 않는다.
그저 이 책이 나에게 느끼게 했던것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본다.
나는 최고의 난독증이라고 밝힌적이 있다.
하지만 성공하고 싶고 많이 알고 싶고
지식에 대한 욕심이 많아 책을 많이 읽고 또 많이 읽을려고 한다.
그래서 처음엔 성공을 위해 제 자신을 다 잡고자 자기 개발서 위주의 책을 읽다가 인문학의 중요성에 대한 글을보고 세계 문학 전집도 읽어보고 호메로스, 총균쇠? 요런것도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쉽게 말해 다독을 했던것이다.
내용 파악이 안되더라도...
그런저런 상황에 박웅현님의 책은 도끼다를 읽으며 작가가 바란것 처럼 도끼를 맞은 기분이 들었다. 의문이 생긴것이다.
내가 책을 읽는 이유가 과연 무엇인가?
그러고 나서 한참을 생각해봐도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던중 내 독서의 이유에 대한 키워드가 행복 이런게 아닌 성공 이라는 두글자 라는 생각이 들자 그저 막연하고 그래서 나름 독서를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뭔가 뜬구름 잡는 느낌이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생각을 바꿨다.
키워드를 행복이나 인격형성 삶의 풍요로움 이런 정신적인 것들로 바꿔 보자고...
그래서 남들에게 보여주기위한 페르조나적인 독서가 아닌 나를 위한 진정한 독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은 도끼다'는 나에게 그런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