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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빈센조 드라마에서 송중기가 어머니의 죽음을 애도하며 홍차영 변호사(전여빈)와 얘기를 나누던 장소인 충주 노지 캠핑장인 충주 수주팔봉에 다녀왔습니다. 수주팔봉은 차박 캠핑의 성지라고 불리고 있더라구요. 저도 다른 분들의 블로그나 유튜브에 충주 수주팔봉이 나온 걸 보고 정말 가보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평일에 쉬게 돼서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제가 여행한 시기는 2021년 5월 2일 저녁부터 5월 5일 아침까지 입니다. 

수주팔봉

수주수주팔봉은 높이가 493m로 충북 충주시 살미면 향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야트막하지만 날카로운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그 위세가 당당하다. 수주팔봉은 문주리 팔봉마을에서 달천 건너 동쪽의 산을 바라볼 때, 정상에서 강기슭까지 달천 위에 여덟 개의 봉우리가 떠오른 것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산 위에서 바라보면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펼쳐 놓은 듯 절경을 이루고, 송곳 바위·중바위·칼바위 등 창검처럼 세워진 날카로운 바위들이 수직 절벽을 이루어 멋진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수부 팔봉 일대는 옥천계 문주리층(담녹색 녹 이석 편암)이 분포하는 곳에 풍화에 강한 암맥이 뚫고 들어간 곳이다. 수안보면에서 서쪽으로 흐르는 오 가 천이 달천과 합하여지는 과정에서 심하게 곡류하면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길게 늘어진 산줄기가 남은 것이다. 이후 다른 방향 구조선들에 의해 산줄기가 잘게 나누어지면서 여러 개의 봉우리로 분리됨으로써 달천의 맑은 물과 깎은 듯한 절벽을 안고 서 있는 기암 계곡이 형성되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수주팔봉 위치

네비에 수주팔봉 야영지라고 검색하시고 가면 됩니다. 저희는 이번에도 캠핑카를 이용했는데, 충주 수주팔봉 야영지를 가는 길에는 거의 다와서 한 3km가량 좁은 길이 나옵니다. 그곳은 차량 두대가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폭이라 운전에 조심하셔야 되는 길입니다. 저희는 다행히 저녁 늦게 가서 별 무리 없이 들어갔지만 낮에 오시는 분들은 캠핑카나 카라반으로 오실 때는 신경을 많이 써야 할 거 같습니다.

여행의 시작

저는 주말에 일하고 평일에 쉬는 직업이라 2일 일요일 업무를 마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9시경에 출발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도착지인 충주 수주팔봉 야영지까지는 2시간가량 소요될 예정이어서 신장이 좋지 않은 울 쭈돌이를 위해 중간에 휴게소에 잠시 들렀다가 갔습니다. 

수주팔봉도착

충주 수주팔봉에 12시 쫌 안돼서 도착했는데, 일요일 저녁임에도 캠핑하시는 분들이 심심치 않게 보였습니다. 차박의 성지라고 하더니 차 박하 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원래 저사진에 별이 정말 깨끗하게 보였는데, 휴대폰 카메라로는 담을 수 없나 봅니다.

밤이 너무 늦어서 간단하게 이번에 새로 나왔다고 해서 구매한 카스 투명병을 가볍게 한잔하고 내이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충주 수주팔봉 산책

다음날 아침 저희 쭈돌이와 함께 산책을 나왔습니다. 드라마에서만 보던 저 수주팔봉 출렁다리가 제 눈앞에 딱 펼쳐지는데,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저 풍경 하나만으로 정말 잘 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예전에는 캠핑장이 편의성이 좋으면 만족했는데, 요즘은 캠핑카로 캠핑을 다니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 더욱더 만족감을 주더라구요. 

충주 수주팔봉야영지

저희가 주차한 곳의 전면이 출렁다리이고 양쪽으로 푸르른 산들이 보이고 앞은 강가에 출렁다리 밑으로는 폭포가 흐르고 있어 그 아름다움을 더합니다.

요사진이 바로 충주 수주팔봉 야영지의 가장 유명한 장면인 출렁다리와 폭포입니다. 저 폭포는 원래부터 있던 게 아니라 물을 대기 위해 인위적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저희가 처음에 있던 장소입니다. 수주팔봉 출렁다리를 정면에서 볼 수 있어 저곳에 자리를 잡으려고 했으나 경사가 너무 심해서 잠자리가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침 산책하면서 자리를 봐 두고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충주 수주팔봉

저희가 두 번째로 이동한 곳입니다. 수주팔봉 출렁다리랑은 조금 멀지만 땅이 평평해서 잠자는데도 불편하지 않고 물가 바로 앞이라 물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은 곳입니다. 거의 오른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운데 사진의 저 지프 차량은 혼자서 저렇게 텐트를 치고 있는데 좀 부러웠습니다.ㅎ

침실에서 본 풍경
거실에서 본 풍경

이동하고 캠핑카 안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어디를 봐도 자연과 하나 되네요.ㅎ 정말 수주팔봉 너무 좋은 거 같아요.

충주수주팔봉야영지

자리를 옮기고 본격적인 노지 캠핑을 위해 수주팔봉 출렁다리가 정면에서 보이도록 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이번 캠핑은 헬리녹스 노나돔으로 함께 했습니다. 솔직히 거의 다 팔고 저희는 거의 저 헬리녹스 노나돔을 쉘터로 쓰고 있습니다. 이쁜 건 둘째치고 사이트 구축하기가 너무 편리해서요. 쉘터 구축하는데, 5분이면 되는 거 같네요. 

미니멀웍스파워플레이트

사이트를 구축하고 아침을 떡만둣국으로 시작했습니다. 떡국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떡국을 좋아하신다면 캠핑에서 아침으로 떡국이 정말 요리하기도 편하고 맛도 있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해바라기도 가지고 갔지만, 그냥 편하게 미니멀 웍스파워플레이트로 요리를 했습니다. 근데,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미니멀웍스 파워플레이트 불을 켤 때 약간의 전기가 흐르네요. 정말 무섭습니다. 

수주팔봉야영지화장실개수대

아침을 먹고 배도 꺼트릴 겸 반대방향으로 잠시 마실을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중에 보니 매점 바로 옆에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었네요. 화장실은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화장실은 우륵대교 보다 더 깨끗했고, 수세식 화장실이었습니다. 개수대도 제가 사진 찍을 때는 지저분했는데, 저희 마님이 갔을 때는 깨끗했다고 하니 관리를 하시나 봅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장실과 개수대 쪽에 몰려있습니다.

그날 저녁은 삼겹살과 샐러드, 튀김을 안주삼아 가성비가 좋다고 하는 도스 코파스 리제르바와 함께 했네요. 사랑의 콜센타를 보면서요. 정말 만족스러운 저녁이었습니다.

 

패트로막스 그리들

삼겹살 ASMR입니다. 패트로막스 그리들을 쓰느라 어쩔 수 없이 해바라기 버너를 꺼냈네요. 삼겹은 패트로막스 그리들이 짱인것 같습니다.

백반정식

다음날 아침은 특별한 거 말고 집에서 먹는 것처럼 먹자며 집에서 싸간 제가 직접 만든 메추리알 장조림이랑 낙지젓, 김, 그리고 아침에 빼놓을 수 없는 계란 프라이 갈비탕으로 차려봤습니다. 

3일 아침을 먹고 물을 보며 물 멍을 때리고 한참을 있었네요. 여기 수주팔봉유원지는 정말 물멍 맛집이네요.

충주 수주팔봉 출렁다리

3일 오후쯤 되자 갑자기 캠퍼들이 늘어나며 저희가 집에 가기 힘들 정도로 빽빽하게 채워졌습니다. 차박의 성지라고 하더니 진짜 사람이 많더라구요. 화장실과 개수대가 있는 노지 이기 때문일 겁니다. 유명하기도 하구요.

4일 저녁은 엘에이 갈비와 치즈구이, 그리고 착한 낙지와 함께 했습니다. 착한낙지 사진을 깜빡 했네요. 인스턴트로 나왔는데, 너무 매워서 먹기가 쉽진 않았습니다.

저희 쭈돌이도 저렇게 귀염을 떨더니 배터리가 방전됐는지 저렇게 충전기를 껴안고 충전하면서 자네요.ㅎ

3박 4일 동안 쭈돌이와 함께 충주 수주팔봉 유원지에서 정말 즐겁게 보내고 다음날 라면 끓여먹고 차가 막힐 것 같아 일찍 출발했네요. 캠핑하면서 멍우리 다음으로 풍경에 취해 자연과 함께한 캠핑이었습니다. 정말 만족스러운 캠핑입니다.

그리고 집으로 가면서 봤는데, 저희가 사이트 구축한 쪽 말고 다른 쪽으로 가면 물살은 없어서 물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잔잔한 호수처럼 물이 조용하고 땅도 평평한 곳이 많이 있더라구요. 다음번에 오면 그쪽으로 가 봐야겠어요.

충주 수주팔봉의 단점이라고 한다면 캠핑카 여행으로 했을 때 오는 길이 다소 좁은 길이 있다는 것과 제가 있던 곳은 땅이 기울어져서 잠자리가 불편하다는 점을 들 수 있겠네요. 그것 말고는 매점 옆으로 쓰레기 분리수거하는 곳도 있어서 정말 편하고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충주 노지 캠핑 수주팔봉 추천하고 싶은 곳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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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노지 추천 충주캠핑장 우륵대교 옆 화장실 있는 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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