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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캠핑장 가서 만들 요리들을 할 때마다 레시피를 보기 힘들어서 저도 보고 저처럼 요리에 자신이 없는 분들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레시피랄것도 없지만 만드는 과정을 적어봅니다. 

제가 요리를 만드는 과정에는 정량표시가 없이 그냥 다 대충 느낌적으로 재료들을 쓰기 때문에 정량이 필요하신 분들은 보시면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욕하시기 전에 미리 창을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고추장과 설탕, 간장과 설탕, 식초와 설탕 비율 외에는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 요리에는 국물내기 귀찮아서 빅마마시크릿코인으로 육수를 대신했습니다. 요즘 이 빅마마시크릿코인에 매력에 흠뻑 빠져있어서 웬만한 국 요리는 이걸로 대체합니다. 육수 내기 귀찮으니까요.ㅎ

얼큰 콩나물국 만들기

술먹고 아침 해장으로는 역시 콩나물국이 제격이지요. 그중에서도 저는 얼큰한 고춧가루가 들어가는 얼큰 콩나물국을 끓여 봤습니다. 캠핑 생활 오래 했는데, 콩나물국은 번거로울 것 같아 시도를 못했었는데, 빅마마시크릿코인이 있으니까 한번 도전해 봤습니다.

저는 밀키트를 만들어서 미리 집에서 준비해서 가져갔습니다.

콩나물, 빅마마시크릿코인2개, 고춧가루, 다진 마늘, 새우젓, 청양고추, 파 이렇게 미리 준비해서 갔습니다.

처음에 물 700ml 정도에 시크릿코인2개를 넣고 끓입니다. 빅마마시크릿코인은 금방 부서지기 때문에 부숴서 넣으면 좀 더 잘 녹을 것 같아 저는 부숴서 넣었습니다.

물이 끓고 빅마마시크릿코인이 다 녹았으면 끓는 물에 콩나물을 집어 넣습니다. 뚜껑을 열고 콩나물을 끓는물에 넣어야지 비린내가 나지 않습니다.

콩나물을 끓이면서 새우젓 한 스푼, 다진 마늘 반 스푼 정도 넣어 줍니다. 저건 깜빡하고 사진을 안찍어서 남은거만 찍어서 그런거고 반스푼 넣었습니다.

얼큰 콩나물국이니 고춧가루를 넣어 줍니다. 저걸 다 넣은 건 아니구요. 고추가루는 기호에 따라 맞춰서 넣으면 되겠습니다. 전 한스푼 정도 넣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하고 썰어놓은 파만 넣으면 얼큰콩나물국 완성입니다. 참 쉽죠~~~~!ㅎ 제가 할 수 있다는 건 누구든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간혹 요리에 자신 없는 분들이 실수하는 게 간을 맞출 때 소금을 너무 많이 넣어서 확 짜지니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설탕도 넣었다가 이것저것 넣으면서 망치는 경우가 있는데요. 소금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간을 보시면 다 해결됩니다. 자신에게 적응이 될 때까지 소금은 조금씩 넣으세요. 그리고 직접 간을 보면서 하다 보면 점점 맛의 변화를 느끼게 되고 요리에 자신감도 생길 겁니다. ㅎ

비주얼은 저래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춧가루가 매운 고추가루 여서 청량고추는 생략 했습니다. 고춧가루 대신 청양고추를 넣으면 맑은 국물이 되니 기호에 맞춰서 해 드시면 됩니다. 

에그인헬(샥슈카)만들기

에그인헬도 밀키트로 만들어서 캠핑장에 가져갔습니다. 요 밀키트 생각보다 편합니다. 집에서 좀 귀찮으니 캠핑장에서 편하네요. ㅎ

에그인헬도 재료를 자신이 먹고 싶은 거 넣으면 되는데, 저는 이번에 집에 있던 베이컨과 킬바사 소시지를 베이스로 해서 만들었습니다. 보통 베이컨과 소시지를 넣어서 만들면 됩니다. 재료는 베이컨, 킬바사 소시지, 양송이버섯, 파프리카, 양파, 다진 마늘, 파슬리가루, 바질가루, 모차렐라 치즈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물론 올리브 오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다진 마늘과 양파를 볶습니다. 마늘은 대부분 지저분해 보여서 편 썰어서 하시는데, 전 그냥 집에 있는 거 가져온 거라 다진 마늘로 했습니다. 

 

양파가 반쯤 익으면 베이컨과 소시지를 함께 넣습니다. 유튜브 보면 뭘 먼저 넣어라 하던데 전 귀찮아서 그냥 한꺼번에 다 넣었습니다. 

 

베이컨이 어느 정도 익으면 양송이 버섯을 넣어주고 계속 볶습니다. 

 

양송이가 어느정도 익으면 파프리카를 같이 넣고 또 볶습니다. 파프리카의 아삭한 식감을 원하시면 볶는 시간을 좀 줄이시면 됩니다. 아니면 바로 토마토소스를 넣으시면 됩니다.

 

토마토소스를 부은 다음에 계속 끓이면 어느 정도 점성이 생깁니다. 약간 되직하게 때까지 계속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런 다음 저렇게 계란을 노른자를 유지한 채로 넣습니다.

그 위로 피자치즈를 원하는 만큼 뿌리시고

뚜껑을 닫습니다. 그리고 피자치즈가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피자 치즈가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시면 됩니다. 너무 익혀서 계란 노른자가 완전히 익으면 부드러움이 사라지니까 딱 피자치즈 녹을때 까지만 하시면 됩니다. 에그인헬의 묘미는 반숙 계란의 부드러움이니까요.

완성됐습니다. 이상태로 그냥 먹었으면 정말 좋았을 건데, 새로 사간 와플메이커로 크로플 만드느라 시간을 소비하는 바람에 잔열에 노른자가 다 익어 버렸네요. 제대로 된 에그인헬을 보여드리기 위해 예전 영상을 첨부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리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데,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닙니다. 요즘은 유튜브도 잘 되어 있고, 인터넷에도 많은 정보들이 있어 정말 편해진 거 같네요. 제가 이런 요리를 만들다니.ㅎ 제가 하면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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