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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시작 한다.

궁극의 목표는 #1000권읽기

첫번째 목표는 #100권읽기

#서른의반격

서른의반격
손원평

 

 

지난 3월 발표된 7천만 원 고료 제5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 『서른의 반격』이 출간되었다. 1회 수상작 구소은 장편 『검은 모래』, 2회 양영수 장편 『불타는 섬』, 3회 장강명 장편 『댓글부대』, 4회 정범종 장편 『칼과 학』에 이은 다섯 번째 수상작이다. 1988년에 태어나 2017년 올해 서른 살이 된 주인공을 중심으로 권위의식과 위선, 부당함과 착취 구조의 모순 속에서 현재를 견디며 살아가는 이들의 특별한 ‘반격’을 그렸다.

주인공 김지혜는 세상에 주눅들어 살고, 주변사람들에 주눅들어사는 그런존재다. 남들이 자신을 불편하게 하거나 부당한 일을보고도 하고 싶은말을 입밖에 내지 못하고 속으로 삼키며 그런자신을 비하하고 괴롭혀야 했던 그런존재다. 고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의 물건을 훔친 친구의 부탁을 듣고 다시 되돌려 놔달라고 부탁할때 조차도 하기싫타는 말도 못하고 들어주다가 다른 친구에게 들켜 자신이 도둑이라는 누명을 쓸데 자신을 도와주기는 커녕 외면하는 그런 친구인데도 자신이 도둑이 아니라 부탁받은거라고 말도 못하고 고등학교 내내 도둑이라는 오명을 뒤집어쓴채 살아야만했다. 그런 그에게 규옥이라는 존재가 다가와 우쿨렐레 수업을 들으면서 게임 이라는 이름하에 나쁜 사람들을 하찮게 괴롭히는 일들을 벌이며 차츰차츰 자신의 알을 스스로 깨며 종내에는 완전히 그 알을 깨고 나와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을 하게되는 그런 어른이 된다.

작가는 이글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어른이 되고 싶으냐고 지금의 시간을 어떻게 기억하고 새길거냐고, 반격이 먹히지 않아도 마음속에 심지 하나쯤은 가지고 살아야 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나는 과연 어떤 어른이 되고 싶었으며 지금 나는 어떠한 어른이 되었는가 또 가슴에 심지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가 물어본다.

내 죄우명은 쪽팔리게 살지말자인데 과연 진짜 쪽팔리지않게 살았는지 겉으로만 그런척하고 알고보면 불의와 자연스레 타협하며 살진않았는지 그저 좋은게 좋은거다 하며 살진않았는지 다시 한번 돌아본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지금 이라도 내 가슴속에 심지 하나 심어놓고 불을 지펴야겠다.

정말 쪽팔리게 살지않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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