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라노브 셀프염색 민감성두피에 추천

저는 40대 중반 남자로 젊을 때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인지 머리가 다 새서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염색을 해야 한답니다. 저뿐만 아니라 40 넘으신 분은 어느 정도는 공감을 할 겁니다. 그런데 제가 자금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매달 미용실에서 염색을 할 수가 없어 집에서 직접 셀프염색을 합니다. 

지금껏 쓴 염색약도 수두룩 합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딱 맞는 염색약을 찾지 못했을 뿐이구요. 제가 민감성두피라 어떤 염색약은 두피가 따갑고 어떤 염색약은 냄새가 고약하고, 어떤 염색약은 염색이 금방 빠지고 등등 여러 가지로 딱 맞는 제품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요즘 핫하다는 네츄라노브라는 염색약이 있다고 해서 직접 셀프염색하고 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 

제가 40대 중반 남자를 강조한 건 염색약에 관한건 대부분 여성들에 관한 것만 있는 것 같아서 남성이 썼을 때 후기를 쓴 걸 강조하기 위해서입니다. 일단은 네츄라 노브에 관한 기본 정보와 그리고 기존에 사람들의 후기들을 종합해서 장점과 단점들을 파악하고 직접 체험해서 알려 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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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츄라노브에 대해 알아보아요

네츄라노브는 90% 이상이 자연 유래 성분인 염모제로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프랑스 헤어 염모제 부문에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시장점유율 1위에 빛나는 세계적 헤어 기업인 유진 파르마의 역작입니다.

"자연 유래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매년 증가하지만, 자연 유래 제품과 퍼포먼스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염모제는 없었다"며 개발한 제품입니다.

내츄라노브는 염색제의 대표 성분인 암모니아와 PPD가 무 포함이고, 무파라벤 무 벤조 펜논인 제품입니다. 가장 큰 특징인 포도씨 오일, 하이드 롤 라이즈드 밀 단백질, 호호바씨 오일, 아보카도 오일, 알로에베라입즙, 마카다미아 등과 같은 자연 유래 성분이 90%입니다. 커버는 물론, 두피와 모발 인체적용시험까지 완료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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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후기로 말하는 내츄라노브 장점과 단점

내츄라 노브의 장점은 냄새가 정말 좋다, 발림성이 좋다, 자연 유래 성분이라 두피 가려움이 없다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내츄라노브의 단점은 새치염색이 잘 되지 않는다. 용기가 너무 커서 남은 게 아깝다. 지속력이 떨어진다라는 글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염색이 잘 된다라는 의견은 장점에도 많았구요. 두피 가려움이 있다는 의견도 단점에 있긴 했지만, 소수라 일단 장점으로 표현했고요. 제가 직접 경험한 후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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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택배박스를 개봉했을때 저렇게 뽁뽁이로 싸여 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저렇게 디테일한 부분이 소비자의 신뢰를 얻는 부분이죠. 그냥 박스만 달랑 오면 솔직히 기분도 안 좋고, 업체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니까요.

저렇게 올 프랑스어로 되어 있지만, 옆에보면 한글로 다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사용한 제품은 네츄라노바의 다크 브라운입니다. 

구성품

박스안의 전체 내용물입니다.

네츄라노브 염색약 제1용액입니다.

네츄라노브 염색약 제2용액입니다.

사진 크기 조절이 안 돼서 너무 부담되실까 봐 나머지는 그냥 설명으로 하겠습니다. 트리트먼트와 염색 비닐 그리고 설명서입니다. 설명서는 네덜란드, 독일, 러시아, 중국, 우리나라까지 다국어로 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우리나라 말이 없는 줄 알아서 당황했는데, 알고 보니 있더라고요.ㅎ

셀프염색

그럼 본격적으로 셀프염색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 모발은 얇은 편이며, 평소에도 한 달에 한번 정도 염색을 하고요. 두피 상태는 최악은 아니지만, 약간 불그스름한 게 염색약 때문인지 벌겋게 올라왔는지는 몰라도 민감성두피입니다. 염색하면 따갑고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한국어 설명서가 없는 줄 알고 그림만 보고 했습니다.

보아하니 장갑을 끼고 용액을 넣고 쉐키쉐키 한 다음에 뚜껑을 따고 염색을 시작하는 것 같군요. 그래서 그렇게 했습니다. 역시 그림이 만국 공통어네요.

저거 보이시나요? 처음에 구성품을 다 꺼냈는데, 아무리 봐도 장갑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아 외국 꺼는 장갑이 없나? 하고 포기하려는데, 설명서를 보기 위해 펼쳤더니 저렇게 짠 하고 나오네요. 그리고 장갑 옆에 보면 길쭉한 거 보일 겁니다. 저도 이게 뭐지? 했는데, 알고 보니 안경테에 두르는 비닐이랍니다. 안경 쓰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는 오늘은 안경을 벗고 해서 그냥 사용 안 했습니다. 그림 1처럼 장갑을 꼈고요.

내츄라노브염색

그림 2처럼 먼저 제2용액 뚜껑을 열고 그 안에 제1용액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그림 3처럼 쉐킷쉐킷 했습니다.

둘의 색깔 변화가 보이시나요? 제2용액이 묽어서 그런지 금방 섞였습니다. 

그리고 머리에 발랐습니다. 용액 자체가 약간 묽어서 바를 때 좀 조심해야 합니다. 발림은 저도 문제없이 잘 되었습니다.지금 위에 사진은 30분 방치한 후의 사진입니다. 염에 사진도 10분 후에 용액 색깔의 변화된 사진입니다. 저는 염색이 잘 안된다는 평이 있어서 머리에 바르고 나서 30분 정도 방치한 후에 샴푸를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샴푸 후 동봉된 트리트먼트를 쓸려고 부었는데, 저 178cm 남잔데요. 제 손보면 아시겠지만, 양이 어마어마합니다. 트리트먼트가 안 좋다나? 그러던데 저는 그냥 있는 그대로 쓰기로 해서 동봉된 걸 사용했습니다.

염색 전과 염색 후의 모습입니다. 염색이 안 된 부분도 있긴 합니다만, 제가 지금껏 염색하면서 했던 만큼은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시간은 훨씬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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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평

처음 박스를 열 때부터 좋은 향기가 납니다. 염색 중에도 전혀 염색약이라고 할 수 없는 정말 좋은 향이 납니다. 좋은 건 개인적 취향이지만 염색약의 암모니아 냄새는 1도 없습니다. 그리고 염색 끝나고 나서도 머리에서 좋은 향이 남아 있습니다. 약간 묽어서 그렇지 발림도 좋고요. 두피는 저는 중간에 약간 따가움은 있었는데, 그리 자극적이지는 않았고, 다른 염색약들 보다는 덜 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제 두피가 워낙 약해서요.ㅜ.ㅜ

새치염색은 다른 염색약보다 특별히 더 잘 안된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제가 사용한 게 블랙이 아니라 다크 브라운이니까 저 정도면 양호한 편이네요. 용기가 너무 큰 건 맞습니다. 머리가 긴 여성분들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머리가 짧은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은 많이 남아서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거의 반 정도 남았습니다. 지속력은 제가 지금 염색하자마자 포스팅하는 거라(제가 성격이 좀 급해서요.ㅎ) 일주일 후 한 달 후 확인해서 피드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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