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채권의 한 종류인 회사채는 무엇이고 종류에는 어떤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회사채
채권은 발행 주체에 따라 국가가 발행하는 국채, 지방 자치단체가 발행하는 지방채, 특별법인이 발행하는 특수채, 금융기관이 발행하는 금융채 등이 있는데, 그 중 기업이 시설투자나 운영등의 장기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기업이 발행하는 채권이다보니 국채보다 돈을 못 받을 위험 이 좀 더 높습니다. 그래서 회사채 금리는 대부분 국채 금리보다 높은 편 입니다. 회사채는 보통 신용등급을 18개로 나눕니다.
회사채의 종류
무보증사채
가장 일반적인 회사채로써, 2개 이상의 신용평가기관의 신용평가가 필요하며, 보통 신용도가 좋은 대기업들이 발행합니다.
보증사채
보증사채
사채 투자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원금상환 이나 이자지급 등에 대하여 발행회사 외의 제3자가 보증하는 사채입니다. 보통 신용등급이 낮은 중소기업이 은행, 전문신용보증기관, 신용등급이 우수한 모회사의 보증을 활용합니다.
담보부사채
사채 발행 할때 담보가 요구된는 사채로 발행회사와 수탁회사간에 신탁계약을 하고 수탁회사는 사채권자를 위하여 담보의 보전과 담보권의 행사를 맡는 방식입니다.
전환사채(Convertible Bond)
일반적으로 CB라고 표기하며, 일정 조건이 되면 채권발행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회사채 입니다.
전환사채도 회사채이기 때문에 표면금리와 만기이자 지급주기 등이 정해져있습니다. 정해진 조건에 따라 전환시기, 발행기업의 주식을 얼마의 가격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관한 옵션이 붙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2007년에 미래에셋증권은 전화사채를 발행합니다. 표면금리 4.6%, 만기 6개월, 2008년 이후 주당 97,000원에 주식으로 바꿀 권리가 있는 옵션이었습니다.
그런데 2008년 2월 이후 주가가 크게 오릅니다. 무려 16만원이 넘었죠. 그 때 이 전환사채를 전환가격인 주당 97,000원에 주식으로 바꾼다면, 주당 6만 3천원의 매매차익이 발생하는 거죠. 겨우 몇달만에 60%이상의 수익률을 올린겁니다.
하지만, 만약 주가가 9,7000보다 낮았다면 주식으로 바꾸지 않고 만기까지 보유하고 있으면 표면금리인 4.6%의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전환사채 이자가 타 채권보다 다소 싼 편이지만, 주가가 오르면 매매차익을 챙기고, 그게 아니면 기다렸다가 표면금리를 챙기면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전환사채관련 최신뉴스입니다. 참고 하세요.
www.edaily.co.kr/news/read?newsId=04890486628951832&mediaCodeNo=257&OutLnkChk=Y
신주인수권부 사채(Bond With Warrant)
사채를 발행 후 일정기간 내에 미리 약정된 가격으로 당해 발행회사의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사채를 말합니다. 보통 BW라고 부릅니다.
2009년 3월 기아자동차는 자금이 부족하자 신주인수권부 사채인 BW를 4천억원 어치를 발행합니다. 표면이자 외에 기아자동차가 새로 발행하는 신주를 6,880원에 살 수 있는 권한이 옵션이었습니다.
220011년 기아자동차는 신주를 발행합니다. 당시 주가가 74,700원 이상이었습니다. 만약 신주인수권을 사용했다면 7만원이 넘는 주식을 6,880원에 살 수 있었던 거지요. 2년만에 10배가 넘는 수익을 얻는 겁니다.
만약 기아자동차 주가가 6,880원보다 낮았다면, 그냥 신주를 인수하지 않으면 됩니다. 전환사채와 마찬가지로 신주인수권부 사채의 이자는 다소 낮습니다.
신인수권부사채 관련 뉴스입니다. 참고하세요.
아스트,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해 300억 조달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후순위채권(Subordinated Bonds)
보통 기업이 도산하면 돈을 돌려받는 순서가 은행 > 회사채 > 후순위채 > 주식 순 입니다. 돈을 받을 수 있는 순서가 채권중에서 뒤에 있다고 해서 후순위채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도산한 회사에서 돈을 다시 돌려 받기란 쉽지 않죠. 거기에 순서도 뒤에 있으니 후순위채권을 가진 사람들은 원금을 돌려받지 못 할 확률이 높습니다. 2011년 삼화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 사건에서 후순위채권을 샀던 분들이 많은 피해를 받았습니다.
후순위채권 관련한 기사입니다. 참고하세요.
KB국민은행, 5억 달러 후순위 채권 발행 ::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 (newsis.com)
정크본드(Junk Bond)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이 발행하는 고위험, 고수익 채권을 말합니다. 정크란 말 그대로 쓰레기 채권이죠.
그러니 저희같은 일반인들은 그냥 손 안대는게 상책이죠.ㅎ
하지만 이 정크펀드로 대박을 친 사람이 있었답니다. 1989년 헝가리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고르바초프와 미국의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하는 걸 보고, 러시아에서 차르시대에 발행된 정크본드를 헐값에 매입했습니다. 10년뒤에 그는 무려 60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둘의 정상회담으로 양국 관계가 호전되고, 만일 소련이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외에서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기존에 발행했던 채권을 상환하지 않고는 서방국가로 부터 새로운 채권을 발행 할 수 없다는 걸 정확히 간파한겁니다.
오늘은 회사채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늘 제가 공부한 내용을 포스팅을 하니 복습도 되고 저도 공부가 더 잘 되는거 같네요. 어제 말씀드렸던 "존리의 금융문맹탈출" 이라는 책에서 부터 공부를 시작 할려고 했으나 대부분이 주식관련 내용이고, 경제 기초하고는 좀 거리가 먼거 같아서 책을 바꿨습니다. "최진기의 경제상식 오늘부터 1일을 현재 읽고 있구요. 정말 어려운 경제를 쉽게 풀어서 설명해 주셔서, 저같은 경린이도 금방 이해 하기 쉽답니다.
다음번엔 경제에 주축을 이루는 화폐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경제공부는 남을 따라가는게 아닌 선택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언젠가 저희 모두 경제 전문가는 아니더라도
선택의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다 같이 열심히 공부합시다.
제 미천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