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푸 현종이
말티푸 현종이 적응기
잘 적응할까 걱정도 했지만, 현종이는 무탈하게 잘 지내고 있다. 우리의 마음을 조금은 알아준 걸까?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고, 가끔씩 애교도 부린다. 이제 자기 침대도 알아서 올라갈 줄 알고, 자기 영역을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듯하다. 울 현종이 이름은 기아 타이거즈 대투수인 양현종에게서 따온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말티푸는 쪼꼬미, 크리미, 꼬물이 등등 아니면 영어로 밀키 이런식으로 이름을 짓는다. 그런데, 내 둘째는 독보적이고 싶었다. 남들하고 다르게 이름 짓고 싶었다. 이름이 촌스러워야 오래 산다는 말도 역시 작용을 하긴 했다. 하여 첫 번째 내 의견은 창배였다. 뭔가 친근하고 잘 들리고, 발음하기도 쉽고 정말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다. 하지만 마님은 당연히 너무 촌스럽..
2022. 6. 14.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