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짜장면 맛집 기행 연천 전곡 맛집 명신 반점을 소개합니다. 전국 짜장면 맛집 기행을 시작하고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많은 곳을 가지 못해서 일단은 최대한 쉬는 날이나 캠핑장을 가면 그 근처 짜장면 맛집으로 가자는 생각에 어제 또 폭풍 검색으로 저희 집 근처 짜장면 맛집인 명신 반점을 찾아가 보았습니다. 저는 30년 넘은 노포 중국집 위주로 다니고 있으며, 여의치 않을 때는 근처 짜장면 맛집으로 찾아갑니다.
명신반점 소개
연천 전곡 짜장면 맛집으로 소문난 명신반점은 간판에 나와 있는 것처럼 1972년부터 무려 50년 가까이 화교가 2대째 운영하고 있으며, 현 전곡역과 전곡 시외버스 터미널 사이에 위치한 빨간 벽돌이 매력적인 연천 전곡 중국집입니다. 오랜 세월 블루리본 서베이에 선정 되었을 뿐 아니라 한국 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깨끗하고 맛있는 집입니다.
명신 반점 영업시간
명신 반점의 영업시간은
11:00 ~ 20:30 분 까지이며 매주 수요일이 휴뮤 입니다.
사람 없을 때 간다며 평일에 가야지 하고 마음 먹었다면 수요일은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런 생각으로 많이 갔다가 허탕치고 온 적이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
명신 반점 위치
도로명 경기 연천군 전곡읍 전곡역로 61
지번 전곡리 305-4
031-832-2307
명신반점 주차
연천 전곡 짜장면 맛집인 명신 반점은 주차장은 따로 마련되어 있진 않지만, 가게 앞과 가게 맞은편 도로에 공영 유료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주말엔 무료 여서 저는 그냥 편하게 맞은편에 주차했습니다.
한탄강 관광지쪽에 노지 캠핑장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답사 겸 근처 짜장면 맛집을 찾다가 연천에 50년 된 노포 중국집인 명신 반점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습니다.
간판에 SINCE1972라고 쓰여 있고 한문으로 명신반점이라고명신 반점이라고 쓰여 있는 모습이 50년 동안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노포 중국집이라고 위엄을 자랑하는 것 같았습니다. 옆 쪽에도 명신 반점이라고 쓰여 있는 걸 보니 두 군데 다 운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안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50년 된 노포집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가게 안은 깔끔했습니다. 정말 관리를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가 도착한 시간이 토요일 오후 4시에 갔는데, 시간이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어느 중년 노부부께서 오붓하게 식사하고 계시더라구요. 가게 안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그분들의 식사에 방해될까 봐 이따 나갈 때 찍어야겠다 생각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저희 둘은 간짜장과 미니 사천탕수육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무조건 간짜장이니까요. 그리고 보통 탕수육 소자를 시켜도 남기가 일수여서 고민했는데, 명신 반점은 그런 저의 고민을 듣기라도 한 것처럼 미니 요리들이 있더라구요. 그것 또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서 충족시켜 주는 사장님의 배려가 아닐까 싶네요.
주문을 하니 바로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역시 옥과의 명장의 밑반찬 만한곳은 없다는 생각을 한 번 해 봅니다.
주문한 미니 사천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처음엔 정말 놀랐습니다. 아무리 미니라고 해도 이건 정말 너무 적은 거 아닌가 하고요. 하지만 식사를 마칠 때쯤 제 생각이 잘 못 되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자로 잰 듯이 저한테는 정말 딱 맞는 양이었거든요. 저희 마님도 똑같은 말을 했구요. 이것 또한 사장님이 오랜 시간 운영하면서 적당량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천 탕수육의 소스는 매콤 새콤하니 제 입맛에 딱 맞는 맛이었습니다. 고기도 꽉차서 재료를 아끼는 가게는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피가 좀 질긴 느낌이었습니다. 바싹하기보다는 약간 뻣뻣한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요즘 치아가 안 좋아 그럴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기의 잡내 하나 없이 맛은 좋았습니다.
기다리던 간짜장이 나왔습니다. 면색이 약간 노르스름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면 색이 흰 걸 선호하며, 쫄깃함 보다는 흐드러진 식감을 선호합니다. 명신 반점 간짜장의 면은 색은 노르스름 하지만 면이 뻣뻣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명신 반점 간짜장 소스입니다. 양파가 좀 많이 볶아진 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름도 많아 보이지만, 그래도 먹어보면 느끼하지 않은 그런 짜장면도 있기에 그건 별로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색이 연한 게 진한 맛은 덜 할 것 같습니다.
짜장면과 소스를 비벼보니 따로 놀지 않고 서로 떨어지면 절대 안 될것 처럼 딱 달라붙어 비벼놓은 모습은 제법입니다. 한 젓가락 맛을 보았습니다. 면발이 얇으면서도 부드럽고 짜장 향이 입안에 가득합니다. 면발이 흐드러지면서도 쫄깃합니다. 그렇다고 뻣뻣하지도 않습니다. 덕화원의 면발과 비슷합니다. 이게 50년 전통의 노포 중국집의 노하우인가 봅니다. 소스는 다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간짜장의 진한 춘장의 맛이나 간짜장만의 양파의 아삭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면발이 너무 좋아 명신 반점만의 강하지 않으면서도 약간의 단맛이 느껴지며 먹는 내내 입안이 즐거웠습니다.
명신 반점의 사천 탕수육은 양이 적어 보였지만 자로 잰 듯이 딱 맞는 양이었고, 고기는 훌륭했으나 소스와 섞는 과정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소 질긴 감이 있었구요. 간짜장은 약간 슴슴한듯한 느낌이지만 개인적으로 진한 간짜장도 좋아하면서 슴슴한 맛도 즐기는 편이라 나쁘지 않았습니다. 면발은 정말 손에 꼽을 정도로 제 입맛에 딱 맞는 그런 면발이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다른 블로그에는 그리 안 보였는데, 이번에 방법을 바꾸신 건지 아니면 이번에 너무 익혀진 건지 양파의 아삭함이 아쉬웠습니다.
이곳의 대표메뉴 중 하나는 삼선 간짜장과 삼선짬뽕, 탕수육, 그리고 베이컨 볶음밥이라고 합니다. 저는 간짜장 기행이라 간짜장만 먹고 왔는데, 다음번에 가면 꼭 삼선 간짜장과 베이컨 볶음밥을 먹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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