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기아 타이거즈 투수였던 야구선수 윤석민이 뭉쳐야 찬다 2에 출연해서 화재가 되고 있습니다.
어제 15일 방송 된 JTBC 어쩌다벤저스-뭉쳐야찬다2 오디션장에서 많이 본 유니폼이라 생각했는데, 바로 기아의 우완 에이스 이자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의 주역인 윤석민 선수가 오디션을 봐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날 뭉찬2에서 윤석민 선수는 90억 먹튀논란에 대해 큰 계약 후에 수술하고 시즌을 못 뛰어서 불명예스런 별명이 생겼는데, 자신이 잘하지 못했기 때문에 받아들인 다며 먹튀 논란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큰 계약 후 부득이하게 부상을 당해 한이 있다. 은퇴도 너무 일찍하고 선수로서 마지막이 너무 아쉬워서 다시 한번 '뭉찬'을 통해 좋은 성적을 내고 기분 좋게 끝맺음을 느껴보고 싶어서 지원하게 됐다"라고 밝히며 자신의 진심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뭉찬2에서 윤석민선수는 자신의 주특기인 야구배트로 야구공 많이 치기, 사이드 스텝 하며 팔꿈치 닿기 등을 레전드들이 다 해내자 자신의 비장의 무기 노룩 패스를 선보이며 그 전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예능감을 보여줘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안정환 감독은 "야구 레전드인 것은 잘 알지만 웃음기 빼고 진지하게 임해주셔야 실력을 파악할 수 있다."며 말하자 진지하게 테스트에 임했습니다. 그 테스트에서 윤석민 선수는 어느 정도 축구에 대한 센스가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오디션 결과 좀처럼 합격을 주지 않던 안정환 감독이 가장 먼저 합격 버튼을 눌렀고, 김용만, 정형돈까지 더해 총 3골로 1차전 오디션에 합격했습니다. 안정환 감독은 "자기 종목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다가 자기 것을 다 버리고 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 진정성을 높이 샀고, 볼 차는 부분에서는 기본은 있는 것 같더라. 개인적으로는 체력을 훈련을 많이 해 그 부분을 보완해서 2차 오디션에 와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1차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은 윤석민 선수는 긴장이 풀려서 인지 아니면 자신의 진심이 통해서 인지 모르지만 울컥하며 뒤돌아 눈물을 훔져 안쓰러움을 자아냈습니다.
개인적으로 야구광팬이자 기아팬으로써 윤석민 선수가 울컥할 때 저도 울컥하게 되더라고요. 명실공히 기아 에이스이자 선동렬 선수 이외의 4관은 단 한 명밖에 없는 최고의 투수였던 윤석민이 부상 이후에 90억 먹튀 논란으로 팬들에 원성을 산 것도 마음 아팠는데, 예능프로에서 1차 오디션 합격에 기뻐하는 모습이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윤석민 90억 먹튀 논란은 진짜 기아 팬이라고 하면 절대 그렇게 말 못 하고 윤석민을 욕하는 사람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윤석민 팬으로서 정말 준비 잘해서 2차 오디션도 합격하고 뭉쳐야찬다2에서 축구든 예능이든 활약하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