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호밀밭의파수꾼- 제롬데이비스셀린저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라는 책에서 소개되었던 밀란 쿤데라의 참을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에서 키치라는 말이 정확히 무슨 뜻인줄 몰라 아는 사람에게 물었더니 설명도중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읽게 됐다. 내용은 고등학생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퇴학 처리 되었는데, 그마저도 견디지 못하고, 일찍 학교를 나와 부모님께 말하지 못해 방학날인 수요일까지 방황하는 과정을 일인칭 시점에서 서술한 내용이다. 다른 사람들 서평을 보니까 사춘기의 정신세계를 묘사했네 그런식으로 말을 하는데... 난 첨엔 주인공홀튼이 그냥 미친놈 같았다. 왜 이걸 읽으라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나랑 참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면서 점점 빠져들기 시작했다. 난 삼십대고 얜 십댄데 참... 어쨋든 빠져..
2020. 11. 19. 16:18